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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삼국지의 주인공이 유비인 이유와 우리가 본받을 점
삼국지연의의 주인공을 유비입니다. 삼국지엔 여러 매력 넘치는 군웅들이 많이 나오지만 왜 유비가 주인공일까요? 이것에 대한 제 생각을 한번 나열해 보고 여러분과 생각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몰락한 한 황실의 후예
유비는 삼국지연의 상으로도 실제 역사에서도 중산정왕 유승의 후예 즉 천자의 핏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유비를 표현하는 것이 황제의 아저씨인 유황숙이라는 호칭입니다. 유비가 어릴 때 아버지가 벼슬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복한 삶을 살았지만 아버지라 돌아가면서 가세가 기울면서 그는 어렸을 적에 돗자리 장수의 아들로 살았죠.
중산정왕 유승은 자손만 120명이고 전한의 왕실 후손이기 때문에 왕족 대우는 그렇게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유비의 시대는 후한이었기 때문에 전한의 왕족은 왕족 취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유 씨라는 이름값이 있기 때문에 유비는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했습니다.
관우, 장비를 얻어 도원결의를 맺은 것도 초반에 의용군을 얻어내는 것에도 본인의 카리스마와 매력이 있는 것이지만 몰락한 왕족의 후예라는 이름값도 어느 정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몰락한 조선왕조의 후손도 스토리가 있어 보이는데 고대 중국에서는 어땠을까요?
유협집단에서 황제의 자리로
위에서 이야기했듯 유비는 금수저가 아닌 흙수저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유비는 아마 유협집단 즉 우리나라로 치면 야인시대의 김두한과 같은 느낌으로다가 본인의 조직원들에게 의리와 인정을 발휘했을 것입니다. 사람의 목숨이 하찮게 여겨지는 고대 중국에서 유협집단의 수장까지 올라간 유비는 엄청난 매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한나라 초대 황제인 유방을 알고 계십니까?유방과 유비는 선조와 후손 사이입니다. 유비와 유방은 평행노선이 있습니다. 유방 또한 단순히 동네 건달이었지만 주변에 하후영, 소하와 같은 재능있는 사람들이 있는 거랑 같습니다. 유방 또한 유협집단에 수장으로 나옵니다. 유방은 항우와의 전투에서 크고 작은 패배를 겪었지만 결국 한번의 싸움으로 이기지 않습니까?
유비 또한 계속된 방황 생활 그리고 다른 군웅들에게 얹혀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세력을 키우고 인재를 모으면서 결국엔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어쩌면 그때 당시의 사람들은 유비를 보면서 유방을 봤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가난한 흙수저 출신 유비가 최고의 자리에 오른 모습을 보면서 일반 평민들은 카타르시스를 느꼈을 겁니다. 게다가 유비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당시의 천하를 탐했던 군웅들에 비해서 악명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죠.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예를 들자면 야인시대의 김두한이 지존의 자리까지 오른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비의 사람 보는 능력과 매력 포인트
유비는 천하를 훔치려는 다른 군웅들에 비해서 악명이 없었습니다. 누군가를 자신의 이득 때문에 잔인하게 죽인다든지 한 왕실을 업신여긴다든지 벼슬살이 했을 때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서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선정을 베풀었다는 기록만 있죠. 다만 한 가지 자기 종친인 유장의 땅인 서촉을 취하려는 것 또한 자신의 주인이 믿음직스럽지 않았 그의 부하들이 갖다 바친것에 가까웠죠.
위에서 이야기했듯 유비는 흙수저 출신이지만 단순히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이 있고 사람을 각각의 보직에 적재적소에 찔러넣는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유비의 부하 중에 위연이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위연은 유비 휘하의 일개 병졸 출신이였고 여러 차례 공을 세웠습니다. 후에 유비가 조조로부터 한중을 빼앗은 후에 바로 위연을 한중 땅을 수비하는 독한중이라는 벼슬을 내렸습니다. 유비 주변의 신하들은 유비의 의형제인 장비가 될 줄 알았습니다.
유비는 위연에게 벼슬을 내리기 전에 각오 한마디를 듣고 싶었습니다.
'그대는 한중을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할 작정이요?' 위연이 대답했습니다. '만약 조조가 한중으로 쳐들어온다면 저의 십만 군사로 조조의 군사들을 집어삼킬것입니다.' 라고 상남자스런 답변을 하였습니다.
신하들은 그의 패기에 놀라워하였고 유비는 굉장히 흡족해했습니다. 위연은 독한중을 맡은 후에 많은 공을 세웠고 후에 정서대장군의 자리까지 오르게 됩니다.
유비의 인덕과 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더 있습니다. 유비는 많은 실패를 했던 인물이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여러 군주에게 신세를 졌습니다. 하지만 유비를 버리고 떠난 인재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몇몇 유비를 떠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유비를 배신한 것이 아닌 부모님께 효도로 떠나거나 상황이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떠난 것이었습니다.
유비가 실패한 후에도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떠나기는 했지만 언젠가는 다시 뭉쳤습니다. 서주에서 유비가 실패 후에 관우, 장비가 뿔뿔이 흩어졌지만, 유비를 굉장히 그리워했었고 결국엔 다시 합치게 됩니다.
특히나 관우는 잠시나마 조조의 휘하에 있었지만, 유비의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떠났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자기가 있던 중소기업에서 삼성, 현대의 대기업에 스카우트 당한 후 그곳에서 엄청난 대우를 받았지만 예전 사장님 소식을 알자마자 지금까지 받았던 상여금, 사택을 모두 버린 후 그 사장님에게 다시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 장비는 이미 근거지까지 마련 후에 유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비의 매력은 부하에게만 나타난 건 아닙니다. 유비가 신세를 졌던 서주의 도겸, 형주의 유표 또한 자신의 가업을 아들에게 물려줄려는 것이 아닌 유비에게 서주, 형주를 줄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유비가 망한 후에 그 지역을 떠나려고 하면 백성들은 유비를 그리워하거나 유비를 따라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우리가 유비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
옛날이든 현재든 사람이 많은 곳에 돈이 모이고 사람이 많은 사람에게는 힘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현대의 민주주의에서도 표를 많이 받은 사람들이 시장, 도지사,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현대에서 2, 30대 젊은이들이 성공하고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쩌면 이런 유비의 행보가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코로나 영향도 있고 혼자서 즐길 것이 많아졌기 때문에 주로 개인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예전에 비해서 더욱 큰 성공과 부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유비의 유협집단은 유비의 팬클럽이라는 느낌도 듭니다. 그래서 유비와 같이 있고 보고 싶었기 때문에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유비를 떠나지 않았죠. 고대 사회든 현대 사회든 사람 사는 건 똑같다는 생각입니다. 본인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도 유비를 주목해야 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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